4월 24일 간호부에서

장유요양병원 블로그에 올렸던 글 입니다.

https://blog.naver.com/jymedi9368

안녕하세요~장유요양병원 간호부 입니다.

오늘은 사회복지사님과 CS 팀장님 주최로 낮 프로그램 시간에 오랫동안 자식들 얼굴을 못봐서 보고싶어 하는 환자분들을 위해 영상통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억지로 얼굴을 못 봐 자식들이 궁금한데도 어떤 어르신들은 "우리 아들, 딸은 지금 일하고 바빠서 안된다. 난 괜찮다."하며 자식걱정을 먼저 하시는 분도 계시고 사전 통화로 보호자분들께 양해를 구했으나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통화를 연결 못해드린 부분도 있었으며 통화 시간이 맞지않아 연결 안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다행히 9병동의 장OO 어르신이 큰 아드님을 본지 오래 되셨다며 통화를 원하셔서 영상통화 전에 아드님께 사전 동의를 구하니 흔쾌히 동의 하셔서 어르신과 영상통화를 연결을 해드렸습니다. 어르신도 아들 바쁜데 연결 안되면 놔두라고 하셨지만 막상 연결이 되니 아드님도 할머님 얼굴이 좋아보인다며 좋아하시고 할머님도 아들 얼굴봐서 너무 좋다 하시네요~^^ 아들과 할머님 얼굴이 정말 많이 닮으셨더라구요~^^작은 핸드폰 화면이 아닌 큰 TV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통화내용은 원무과장님이 지원 해주신 에어팟으로 통화내용은 어르신만 들을 수 있도록 해드렸네요. 소리도 너무 잘들리고 아들 얼굴이 크게 잘 보인다며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어르신이 좋아하시는 모습보니 저희도 참 뿌듯합니다.